재고자산의 수량과 단가 결정 방법

회사가 취득한 재고자산은 기중에 판매되거나 기말까지 미판매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재고자산의 매출원가와 기말 재고금액을 확정하기 위해서는 판매 또는 미판매된 재고자산 수량과 단가가 결정되어야 합니다.

재고자산의 수량 결정방법

재고자산의 수량 결정 방법에는 주로 두 가지가 있습니다: 계속기록법(지속적 재고 시스템)과 실지재고조사법(주기적 재고 시스템)입니다.

1. 계속기록법(Perpetual Inventory System): 이 방법에서는 재고의 수량이 구매, 판매 또는 반환될 때마다 실시간으로 기록되고 업데이트됩니다. 즉, 모든 재고 관련 거래가 발생할 때마다 재고 기록이 바로 조정됩니다. 계속기록법을 사용하면 언제든지 정확한 재고 수량을 알 수 있으며, 이는 재고 관리 및 주문 결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합니다. 대부분의 현대적 재고 관리 시스템은 이 방식을 사용하며, 바코드 스캐너나 RFID 태그와 같은 기술을 활용하여 재고 변동을 실시간으로 추적합니다.
2. 실지재고조사법(Periodic Inventory System): 이 방식에서는 특정 기간마다 재고를 실제로 세어서 기록하는 방법입니다. 보통은 회계 기간의 끝에 재고를 물리적으로 조사하여, 그 시점에서의 총 재고 가치를 계산합니다. 이 방법은 계속기록법에 비해 간단하고 비용이 적게 들 수 있지만, 재고 수량의 정확성이 낮을 수 있고, 재고 조사 기간 동안 정상적인 사업 운영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각 방법은 장단점이 있으며, 기업의 규모, 재고 관리 요구, 재무 보고 요구 등에 따라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재고자산의 단가 결정 방법

재고자산 금액은 기말에 남은 재고수량에, 단위당 취득금액을 곱하여 결정됩니다. 재고자산의 단가 결정 방법에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어요. 개별법, 선입선출법, 가중평균법, 후입선출법이 있습니다.

. 각각의 방법은 재고의 가치를 다르게 산정하므로, 기업의 재무 상태와 수익성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1. 개별법(Specific Identification Method): 이 방법은 각 재고 항목을 개별적으로 식별하여 그 항목의 실제 취득 비용을 기반으로 재고를 평가합니다. 이 방법은 고가의 특수 항목이나 독특한 상품을 취급하는 경우에 주로 사용되며, 실제 비용을 정확히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동일한 종류의 다수 상품을 취급하는 대규모 상업에서는 관리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2. 선입선출법(First-In, First-Out, FIFO): 이 방법은 먼저 구입한 재고가 먼저 팔린다고 가정합니다. 이는 재고 비용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가하는 경우(인플레이션 환경)에 유리하며, 종종 더 현실적인 재고 가치 평가를 제공합니다. FIFO 방식을 사용하면 재고의 종말 비용은 최근에 구입한 재고의 비용을 반영하게 됩니다.
3. 가중평균법(Weighted Average Cost Method): 이 방법에서는 기간 동안 구입된 모든 재고의 총 비용을 모든 재고 단위의 총 수량으로 나누어 평균 단가를 결정합니다. 이 평균 비용은 기말 재고 수량에 적용되어 재고의 총 비용을 계산합니다. 가중평균법은 가격 변동이 크지 않을 때 잘 작동하며, 계산이 비교적 단순합니다.
4. 후입선출법(Last-In, First-Out, LIFO): 이 방법은 가장 최근에 구입한 재고가 먼저 팔린다고 가정합니다. 인플레이션 환경에서는 LIFO가 비용을 더 높게 보고하여 낮은 세금 부담을 초래할 수 있지만, 재고 가치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많은 국가에서는 회계 기준으로 LIFO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각 방법은 재고 평가에 대한 다른 접근 방식을 제공하며, 기업의 재무 전략, 회계 기준, 그리고 경제 환경에 따라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인플레이션 상황, 즉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환경에서 각 재고 평가 방법은 매출원가와 기말재고 금액에 다른 영향을 미칩니다
매출원가 : 후입선출 > 이동평균 > 총평균 > 선입선출
기말재고 : 선입선출 > 이동평균 > 총평균 > 후입선출